음식물처리기 알고 쓰시나요?

음식물처리기는 우리나라 주부의 80%가 갖고 싶다고 하는 제품인데요. 평생동안 매일매일 조리할 때 마다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고민일 수 밖에 없죠. 올해 2016년에는 많은 음식물처리기 제품들이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쏟아지는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제품중에서 어떤 제품이 써도 되는 제품인지 알고 써야 하겠죠. 인터넷에는 많은 상품들과 쏟아지는 홍보글 들이 있지만 소비자도 이런저런 제품을 비교하려면 사전 정보가 좀 있어야 합니다.

 

 

 

 

 

음식물처리기 제품의 처리방식과 장단점을 비교해 드립니다.

 

우선, 음식물쓰레기처리기에는 몇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1. 분쇄방식 - 맷돌방식, 칼날방식, 맷돌+칼날방식이 있습니다.

 

2. 미생물 분해방식

 

3. 1차 분쇄 후 2차 건조방식

 

4. 1차 분쇄 후 2차 미생물분해방식 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음식물처리기를 검색해보면 보이는 글 중에는 잘못된 정보를 대책없이 홍보하는 글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음식물처리기는 2002년 법으로 금지시켰다가 2013년 환경부에서 일부조건을 갖춘 제품에 한해서 인증을 해주기 시작했는데요. 환경부에서도 시행착오를 겪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3년 기한으로 인증을 해 줬기 때문에 2016년에는 재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재인증은 훨씬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주방용 오물분쇄기 인증제품현황 / 판매,사용금지 제품현황 보기

 

 

 

2016년 강화된 인증기준은...

 

 

첫째, 공장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 공장심사의 목적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지를 검증하는거죠.

 

둘째, 제품인증을 통과해야 합니다. 판매자나 소비자가 분해할 수 없는 일체형이어야 하며, 고형물 20%미만 배출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 환경부인증을 받은 후 현장에서 설치할 때 2차처리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2차처리기 내부의 거름망을 탈거하여 바로 배수구로 나가도록 하는 편법설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셋째, 판매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즉, 판매자와 구매자정보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불법제품의 유통은 어느정도 방지효과가 있겠죠. 판매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인증이 취소되므로 지금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불법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해도 과태료 낸 사람이 없다'거나,

'그냥 분쇄해서 막 흘려보내도 단속받지 않는다'

'구청직원이 언제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단속하겠느냐'

는 판매자의 말만 믿어서는 안되겠죠.

 

 

 

 

 

2013년에 인증받은 제품중에 분쇄 후 '회수' 라고 표시된 제품은 음식물쓰레기의 80%를 다시 건져내서 따로 버려야 합법적인 사용입니다. 물론, 음식물처리기 설치하고 찌꺼기의 80%를 회수해야 한다면 돈주고 그런 제품을 구입할 이유가 없겠죠.

 

 

 

 

미생물 소멸방식은 찌꺼기를 회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생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해서 물로 배출하니까요.

 

 

하지만, 미생물 만으로 음식물덩어리를 분해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분해조의 용량이 좀 커야 합니다.

 

 

얼마전에 소비자불만프로에 방송된 미생물음식물처리기는 용량이 좀 작은 편이라 설치할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역류나 넘침 등의 문제로 인해 클레임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런 미생물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바로 분쇄 후 미생물 분해방식 입니다.

 

1차 분쇄기에서 칼날과 맷돌로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분쇄 한 후, 2차 분해조로 이송하면 분해조 내부의 미생물과 교반장치에 의해서 분해되는 방식입니다. 미생물만으로 분해할 때 보다 시간도 단축되고, 미생물증식도 활발해집니다.

 

 

 

 

2차 분해조 내부의 교반장치는 2분간 정회전, 4분간 정지, 2분간 역회전 으로 음식물과 미생물을 배합해 주게 됩니다.

 

30분 마다 배출구 자동세척과 4시간에 한번씩 분해조 자동세척기능으로 따로 신경쓸 것은 전혀 없는 전 자동 처리방식 입니다.

 

 

 

1차 분쇄 + 2차 미생물분해 방식 음식물처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