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잘 알고 써야 합니다.

이어지던 폭염이 비가 오면서 시원해져서 기분도 상쾌합니다.

 

오늘은 주부들이 평생 스트레스인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특히 여름철엔 음식물쓰레기때문에 악취도 문제지만 날파리 등 벌레들이 꼬이니까 더 짜증스러울 수 있는데요. 음식물처리기는 요즘같은 계절에 주부들의 핫아이템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물처리기는 잘 알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2013년에 환경부에서 인증해 준 음식물처리기 제품들의 인증기한이 올해 2016년 까지 이므로 올해에는 더욱더 강화된 인증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7월 현재 기한이 만료되고 재인증을 받지 못해 사용,판매금지처분 된  제품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사용, 판매금지 처분된 제품리스트는 아래에 다시 소개하기로 합니다.

 

 

우선, 음식물쓰레기처리기에는 몇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분쇄방식

2. 미생물 분해방식

3. 분쇄 후 건조방식

4. 분쇄 후 미생물분해방식 이 있습니다.

 

 

 

분쇄방식은

 

1. 맷돌방식 : 해머로 음식을 분쇄시키므로 긴 생야채(파껍질, 양파껍질 등)를 잘 자르지 못하지만, 딱딱한 음식물도 분쇄할 만큼 파워가 셉니다.

 

2. 칼날방식 : 칼날방식이므로 날이 무뎌지거나 약하지만, 긴 생야채도 잘 잘라냅니다.

 

 

블로그나 지식인 등 온라인에 올려진 글들을 보다보면 참 용감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음식물처리기는 아무제품이나 홍보글을 올리시면 안~~되요~~

 

 

 

 

특히, 분쇄방식의 음식물처리기는 잘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분쇄해서 80%의 찌꺼기를 회수하지 않고 바로 배수구로 흘려보내는 모든 제품이 불법입니다.

 

 

판매자는 징역2년이하,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100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명 디스포자라고도 하고 음식물쓰레기분쇄기 라고도 하는 제품인데요.

 

1차 분쇄 후 2차 걸름망에서 걸러 20% 미만의 고형물만 배출하는 것으로 환경부에서 인증을 받았지만, 현장설치시에 2차 처리기 자체를 설치하지 않거나 2차 처리기 내부의 걸름망을 제거하여 바로 배출되도록 설치하는 모든 방법도 불법입니다.

 

이런 제품의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로 인해 법령이 강화되는건데요.

 

강화된 인증기준에서 음식물처리기 제품은 판매자나 소비자가 분해, 개조할 수 없는 일체형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생긴겁니다.

 

 

 

바로 싹 갈아서 배출하므로 편리하다고 강조하지만 환경부인증기준인 '고형물 20%미만 배출' 을 위반하는 것이죠.

 

 

2013년부터 환경부에서 음식물처리기 인증을 해준 제품은 약 130개 정도의 제품이었습니다.

환경부에서 2014년 이후 분쇄방식와 회수장치가 결합된 제품 중에 인증받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한 불법제품의 판매로 인한 문제가 커지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2016년 법령개정과 함께 주무부처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강화된 인증기준을 통해 불법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제품의 개선을 통해 시장을 성장시키려는거죠.

 

중요한건 3년의 인증기간이 올해 만료되기때문에 2016년 강화된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제품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강화된 인증기준은...

 

첫째, 공장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수입제품, 조립제품, oem 등의 제품등은 인증받기 어렵습니다.

- 공장심사의 목적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지를 보는거구요.

 

둘째, 제품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판매자나 소비자가 분해할 수 없는 일체형이어야 하며, 고형물 20%미만 배출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 환경부인증을 받은 후 현장에서 설치할 때 2차처리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2차처리기 내부의 거름망을 탈거하여 바로 배수구로 나가도록 하는 편법설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셋째, 판매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즉, 판매자와 구매자정보를 제출받아 불법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관리부처도 환경부에서 한국상하수도협회로 이관되었는데요.

2013년에 받은 인증기간이 만료되어 판매,사용금지처분 받은 음식물처리기도 많이 있습니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 가정의 위생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하죠.

 

 

 

얼마전 TV에서 미생물음식물처리기 제품중 하나가 소비자불만 프로그램에 나왔었는데요. 이 제품은 홈쇼핑에도 판매하면서 판매량도 많았었는데요. 미생물방식이라는 것만으로 다른 제품판매자들이 폄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제품은 음식물쓰레기를 통째로 넣어 미생물 만으로 분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차 분해조의 용량도 작은데다가 미생물만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어서 역류, 넘침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미생물음식물처리기는

 

1. 미생물만으로 분해하는 방식과

 

2. 1차 분쇄기에서 음식물을 잘게 분쇄 후 2차 처리기에서 미생물분해 방식이 있습니다.

 

 

 

 

 

 

미생물분해조의 내부에 교반장치와 수분공급장치가 없는 제품은 미생물음식물처리기 라고 볼 수 없습니다.

(분쇄해서 바로 배출하면서 미생물액을 섞어준다고 광고하는제품)

 

 

 

 

 

미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기 쉽게 1차로 분쇄하고, 2차 처리기에서 미생물과 음식물이 잘 섞이도록 교반해주면서 수분공급으로 미생물증식을 활성화 해서 분해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주부들의 평생 고민입니다. 자상하신 남편들이 대신 버려주기도 하지만 음식물쓰레기를 만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주부들의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와있고 홍보글도 인터넷에 많이 떠돌지만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은점은 아쉬운 현실입니다.

어느 방송프로그램 이름처럼 '똑똑한 소비자' 가 되셔야 할 이유이겠죠.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되시는 정보이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