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금갔을 때 증상과 치료

[뼈에 금갔을 때 증상과 치료]

한밤중에 깜깜한 거실에서 별 생각없이 돌아서다가 책상모서리에 부딪히게 되었는데요. 불을 켜고 보니까 일자로 생겼던 발가락이 가지처럼 한쪽으로 휘었더라구요. 괜챦아지겠지 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발이 많이 부었더군요. 오전에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오전에 갔던 병원의 오진으로 오후에 다른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요. 뼈에 금갔을 때 증상을 정확히 알아야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오전에 갔던 병원에서는 사진이 흐리게 나와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진료하신 원장님의 

 

"뼈에는 이상없으니까 약 처방은 않겠습니다. 며칠 쉬세요" 라길래

 

그 말만 믿고 왔습니다.

 

 

 

약국에서 소염제만 사다가 바르고 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면서 슬슬 불안해 지더라구요.

발가락은 시퍼렇게 멍들은 상태인데 발을 디딜수가 없을만큼 통증이 심해서 말이죠.

 

 

'소염제만 바른다고 될 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근처의 다른 병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지인이 한 병원을 알려주면서

 

"그 병원이 잘 본다. 별로 멀지 않으니까 그리로 가라" 고  추천하길래 지인말만 믿고 알려준 병원으로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기다리는데, 이름을 부르길래 들어갔더니,

 

"어디에 부딪히신건가요? 발가락 뼈에 금이 갔네요"

 

라는 겁니다. 바로 반깁스를 해주더군요.

뼈에 금갔을 때 증상은 통증도 심하지만, 멍도 들고, 많이 부어오릅니다.^^;

 

뼈를 다쳤을 때 응급처치도 중요하지만 치료방법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뼈를 다친 상태에서 자꾸 움직이면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뼈에 금갔을 때나 골절에는 우선 붓기가 빠질 때 까지 반깁스를 하고, 붓기가 빠지면 통깁스를 해야 합니다.

 

 

깁스를 한 후에는 힘을 주거나 많이 움직이지 않아야 뼈가 비틀어지지 않는답니다.

 

 

뼈가 붙는 과정에서 삐뚤어지면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뼈에 금갔을 때 치료기간은 보통 5 ~ 6주 정도를 기본으로 깁스를 하는데요.

큰 뼈를 다치면 더 오랜 시간을 깁스로 고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제일입니다.^^